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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먹튀' 논란 문정원, 놀이공원 당시 사진 포착? 두 아들 장난감 보니...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에버랜드에서 장난감을 먹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에버랜드를 방문하다 찍혔던 문정원 가족의 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7 에버랜드에서 일할 때 문정원이 두 아들에게 줄 장난감을 고르고 돈을 내지 않았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글 작성자는 "문정원이 '장난감 값 32000원을 조금 있다가 와서 주겠다'고 한 후 나타나지 않아 사비로 돈을 메꿨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날로 추정되는 과거 에버랜드에서 찍힌 문정원의 두 아들의 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사진은 2017년 5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이다. 글쓴이는 "서언이 서준이를 봤다"며 사진 2장을 올렸는데 이 사진에서 서언이와 서준이는 비눗방울이 나가는 파란색 버블건을 들고 있었다. 해당 장난감은 현재도 판매되고 있고 가격은 한개에 16000원이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네티즌이 언급한 문정원이 에버랜드를 방문했던 년도와 받지 못했던 장난감 값이 일치한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문정원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건과 관련된 사과글을 올리면서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도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사과를 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최주원 기자 2021.0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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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아내 문정원, 이번엔 장난감값 먹튀? "기억못해 죄송"

방송인의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문정원이 아이들의 장난감값 미지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문정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최근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의 장난감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린 것과 관련해 “문정원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피해 당사자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2017년 놀이공원에서 문정원의 아이들에게 장난감 2개를 판매했고 3만2000원이 나왔는데 (문정원이)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하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와서 내가 채웠다”라고 폭로하는 댓글을 달았다. 문정원은 소속사를 통해 자필로 쓴 사과문을 전하기도 했다. 문정원은 “이번에 글을 올리시기까지 수년간 얼마나 힘드셨을지 댓글 다신 분의 글을 보고 알았다”며 “글을 쓰시기까지의 마음도 쉽지 않으셨을 텐데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문정원은 “그리고 제가 그날 일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도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그날 저를 기다리시느라 마음이 초조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제 자신에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 마음도 무척 괴롭고 두렵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몇 년의 시간동안 힘드셨을 그 분께 용서를 구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일인 것 같다”고 했다. 문정원은 “살면서 주변 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은데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할 때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많이 실망하게 된다”며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정원은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피해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그분 마음이 편해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분과 직접 소통하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1.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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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 "성숙하지 못한 행동 죄송"…소속사도 논란 사과[공식]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리인 문정원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문정원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15일 "문정원 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휘재 아내 문정원 에버랜드 장난감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당시 문정원에게 아이 장난감 두 개를 판매했고 3만 2000원이 나왔는데 지갑이 없다고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하더니 밤까지 오지 않아 해당 글쓴이가 돈을 대신 채웠다는 내용인 것. 원본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문정원은 장난감 가격을 지불하지 않아 논란이 일기 전 한 주민의 층간소음 항의로 온라인에 소환됐다. 이와 관련, 문정원은 "변명의 여지없는 저의 부주의가 맞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주의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잇따른 논란에 소속사 측은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문정원 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라고 사과했다. 문정원 역시 직접 손편지를 적어 게재했다.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라며 사죄의 마음을 내비쳤다. 끝으로 소속사는 "문정원 씨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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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엄마 문정원, 이번엔 장난감 먹튀 의혹까지? 직원 폭로글에 파장...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유명 인플루언서 문정원이 층간소음 논란에 이어, 이번엔 장난감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15일 더쿠, 디시인사이드, 엠엘비 파크 등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휘재 아내 문정원 에버랜드 장난감 먹튀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해당 게시글에는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남긴 댓글 캡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 이용자는 "저는 17년도에 에버랜드에서 문정원씨에게 당했었다"며 "아이에게 장난감을 두 개 판매했고 32000원 나왔는데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이따 온다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얼굴 알려진 분이라 믿었고 놀이공원 마감 시간까지 계속 기다리기만 했는데 어려서 순진하게 믿은 제가 잘못"이라며 "당시 문정원 씨가 당신 아들과 직접 찍어준 사진도 있는데 그게 유료였나보다"고 말했다. 그는 문정원에게 받지 못한 장난감 값은 본인이 채웠다고도 강조했다."그건 범죄다. 사실이라면 고소, 고발 가능하다"는 말에 해당 이용자는 "사실이다. 매장에서 함께 기다린 다른 직원들도 5명 정도 된다"며 "범죄인 건 명확하지만 소비할 에너지가 없어서 그냥 제가 메꾸고 넘겼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용자는 "거짓말 아니냐"는 다른 이용자 지적에도, "요즘 세상에 거짓말이면 무고죄로 고소당한다. 사실 맞다"고 답했다.물론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아직 문정원이 이번 글과 관련해 입장과 설명을 내놓지 않았으니 기다려보자", "의혹 제기가 너무 구체적이어서 놀랍다", "설마 유명인이 먹튀를 했을리가 있을까?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문정원은 최근 아랫집 이웃이 남긴 층간소음 항의 댓글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문정원은 지난 13일 재차 사과문을 남기며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 더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최주원 기자 2021.01.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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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유랑마켓', 보는 맛에 취하고, 직거래의 맛에 취하고

JTBC 예능 프로그램 '유랑마켓'이 보는 맛과 직거래의 맛을 동시에 전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이라는 기존 JTBC 예능 시간대가 아닌 환경에서 지난 2월부터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청률은 2.5%(지난 2월 16일과 지난 3월 29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가 자체 최고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이름을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 요즘 사람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포맷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유랑마켓'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집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의 가치를 되새겨보면서 의뢰인이 직접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거래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방송인 서장훈과 가수 장윤정, 개그맨 유세윤이 MC로 나서 치열하게 직거래 경쟁에 참여한다. 승부욕에 불탄 MC들의 입담과 의뢰인의 집 구경, 다양한 물건들이 매회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며 보는 맛을 톡톡히 챙긴다. 1회 플로리스트이자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나왔을 땐 유아용품과 가정용품이 메인이었다면, 이연복 셰프가 나왔을 땐 다채로운 주방용품이, 소녀시대 효연은 각종 취미생활 용품, 유튜버 도티는 스마트 용품과 촬영용 소품, 개그맨 김수용은 가정용품, 코요태 빽가는 레트로 용품, 가수 김완선은 금손을 인증하는 각종 접시와 그림들로 시선을 압도했다. 집주인의 개성에 따라 각기 다른 물건들이 나오고 필요에 따라 판매할 물품이 다르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도 다양한 물건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고 직접 직거래에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을 심어준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중고 직거래 시장은 현재 핫하다. 과거엔 웹 기반이었지만 스마트폰으로 넘어왔고 주변에서 많이들 경험하고 있는 아이템이었기에 접근하기 용이하다. 기자는 과거 웹 기반의 중고거래 경험만 있어 스마트폰 중고 직거래가 낯설었다. '유랑마켓' 1회를 본 후 직거래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유랑마켓'에서 이용하고 있는 '당근마켓' 어플을 깔아 직접 중고 직거래에 참여했다. 동네에서 직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접촉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판매자와 1대 1 채팅방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고 서로가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조율할 수 있다. 직거래의 맛을 경험해보며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랑마켓' 박범준 PD의 첫 방송 전 목표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자연스럽게 '나도 중고거래해봐야겠네?'라는 생각을 들게끔 하는 것. 이것이 현실화가 되고 있다. 박 PD는 "당근마켓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업체에서도 '유랑마켓'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하고, 유입되는 접속자 수도 방송 이후 더 늘었다고 하더라. SNS에서도 중고거래에 해시태그를 붙일 때 '유랑마켓' '당근마켓'을 같이 붙인다고 하는데, 이것이 자연스럽게 마케팅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뢰인의 물품이 두 시간 이내에 팔리지 않을 경우 해당 물품은 제작진이 대신해 중고 직거래를 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물품을 올리고 직접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박 PD가 "홈페이지 물품과 관련한 반응이 장난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유랑마켓' 홈페이지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중 접속 1위다. 시청자들의 방문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당근마켓' 내에서도 '유랑마켓'에 등장한 물건들을 따로 다루는 코너를 마련해서 쌍방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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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유랑마켓' PD "스마트폰 중고거래가 핵심, 물건 보는 재미 쏠쏠"

JTBC 신규 예능 피날레는 '유랑마켓'이 장식한다. 지난 10일 '77억의 사랑'을 시작으로, 11일 '정산회담'이 첫 방송됐고 15일 '트래블러-아르헨티나'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랑마켓'은 일요일 주말 저녁을 책임진다.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KBS 주말극, 타 채널 뉴스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유랑마켓'만의 콘텐트 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집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의 가치를 되새겨보면서 출연자가 직접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거래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방송인 서장훈·가수 장윤정·개그맨 유세윤이 MC를 맡았다.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예능적인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첫 방송을 3일 앞둔 박범준 PD는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엔 JTBC로!"를 외치며 프로그램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은. "주위에 물어봤는데 요즘 스마트폰으로 중고거래를 하는 직거래 시장이 핫하긴 하더라. 과거엔 웹 기반이었는데 스마트폰으로 넘어온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만 잘 된다면 관심을 가질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주변에 많이들 경험하고 있는 아이템이라 희망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유랑마켓'만의 차별 포인트는 무엇인가. "스타의 애장품 같은 걸 다루는 게 아니다. 그 집에서 쓰지 않는 걸 꺼내서 내놓지만 그 사람의 물건이라고 밝히지 않고 일반적인 중고 거래 과정을 보여준다. 연예인이 쓰던 것이기 때문에 옵션 프리미엄이 붙는다거나 그런 건 없다. 일반적인 중고 거래를 게스트와 함께 하는 것이다. 쓰지 않는 걸 나누게 되면 판 사람은 돈을 버는 것이고, 구매한 사람은 싼 가격에 그 혜택을 누린다. 경제적으로 서로가 윈윈 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스타의 이야기가 아니라 스타의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소비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처음 듣는 얘기가 많을 것이다. 물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재밌을 것이다. 또 물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소 사고 싶었는데 망설였던 물건이거나 우리 집에 있는 물건을 볼 수 있다. 직거래를 통해 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의 리얼한 반응도 흥미로울 것이다." -어떤 점에 집중하고 있나. "'나도 중고 거래를 해봐야겠네?' 그런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승부처인 것 같다. 첫 방송 게스트인 플로리스트 문정원 씨 같은 경우 주방 아이템이 많았다. 기계에 서툴러 사놓고 그냥 넣어둔 게 많더라. 서장훈과 장윤정이 그런 걸 잘 다뤄 사용법을 알려줬다. 그런데도 쓸 시기가 넘었다고 판단한 건 팔았다. 현장에서 물건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인터뷰①]'유랑마켓' PD "스마트폰 중고거래가 핵심, 물건 보는 재미 쏠쏠"[인터뷰②]'유랑마켓' PD "서장훈, 흥정이나 상대방 설득 능력 뛰어나" [인터뷰③]'유랑마켓' PD가 밝힌 첫방 게스트 문정원인 이유 2020.02.13 10:01
스포츠일반

봤나 이바나, 강타 퍼붓는 코트의 ‘수퍼모델’

“이렇게요? 이렇게요?”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29·세르비아)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자, 전문모델처럼 포즈를 취했다. 컷마다 다른 포즈와 표정을 보이는 게 ‘코트의 수퍼모델’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포즈를 바꿀 때마다 한국어로 “이렇게요” “이렇게 해요”라고 또박또박 되물었다. 지난 19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체육관에서 이바나를 만났다. 그는 “전문모델로 활동한 적은 없지만, 카메라 앞에 서면 그냥 자연스럽다”며 미소를 지었다. 1m90㎝·77㎏. 체육관만 아니었다면 영락없는 모델이다. 그는 “세르비아와 이탈리아에서 뛸 당시 몇 차례 잡지 화보를 찍은 적이 있다”며 “당시 배구 관련 인터뷰에 따른 촬영이었는데 주위에서 ‘끼가 많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 길로 나가라’는 말을 들을까 걱정했던 걸까. 그는 “9살 때 배구를 시작한 후로는 배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바나는 배구 실력도 으뜸이다. 시즌 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테스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355득점(3위), 세트당 서브 성공 0.3개(5위)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에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바나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꼴찌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7연승으로 1위(10승4패·승점 31)에 올라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적극적인 성격이 이바나의 장점이다. 코트 안에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코트 밖에선 선수들에게 다가가 한국어를 배우려 한다. 그동안 많은 외국인 선수를 만났지만, 이렇게 적극적인 선수는 처음”이라고 칭찬했다. 말의 뉘앙스를 알아들었던 걸까. 옆에 있던 이바나가 우리말로 “진짜? 감독님, 감사합니다”라고 좋아했다. 이바나는 2012년 초 지오지나 피네도(36·아르헨티나)의 대체선수로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다. 불과 2개월 정도였지만 한국에 푹 빠졌다. 그는 “한국에 꼭 다시 오고 싶었다. 일본·중국에서도 뛰어봤지만, 체육관 시설과 의료 시스템 등 인프라는 한국이 가장 잘 되어 있다. 정 많은 한국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5년 만에 다시 와보니 수비가 좋아졌다. 우리 팀 리베로 임명옥,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 수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 공격 속도도 유럽보다 빨라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바나는 2015년 한국 여자프로배구가 트라이아웃을 통해 외국인 선수를 뽑는다는 소리를 듣고 한국에 다시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하지만 대상 선수를 북중미 국가 선수로 제한한다는 규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국가 제한이 없어지자 한국행에 도전했고, 성공했다. 지난 8월 입국한 이바나는 곧바로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바나는 김치찌개·불고기 등 한식이라면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그는 “식당 아줌마가 메뚜기를 한 번 튀겨줘서 몇 개 먹어봤는데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만 매일 먹지는 않는다.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30·세르비아)를 따라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Gluten-free Diet)’를 하고 있어서다. 밀가루 음식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한다. 그 덕분인지 2012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체중이 10㎏ 덜 나간다. 20% 가깝던 체지방율은 9%로 떨어졌다. 그는 “근육량이 늘면서 파워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팀 동료 문정원은 “이바나가 가냘파 보여도, 강스파이크를 연속으로 때릴 만큼 힘이 넘치는 선수다. 강타 일변도여서 ‘살살하라’고 달랠 정도”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였던 테일러 심슨(24·미국)은 지난 8월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에 가겠다”고 소동을 벌였다. 이바나는 당시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어릴 때 집 주변이 폭격을 당하기도 했다. 한국은 그에 비하면 매우 안전한 곳이다. 한국에서 뛰는 건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바나의 조국인 세르비아는 1999년 내전을 치렀다. 이바나의 소망은 ‘한국에서 오래 선수로 뛰는 것’이다. 그는 “배구선수인 내게 돈과 명예는 제1의 가치가 아니다. 행복하게 배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한국에선 행복하게 배구를 하고 있다”며 “팀과 감독님만 원한다면 은퇴하는 날까지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 이바나 네소비치(29) 「 ● 출생 : 1988년 7월 2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체격 : 1m90㎝·77㎏ ● 제자리 점프 : 55㎝ ● 시즌 성적 : 득점 3위(355점), 서브 5위(세트당 성공 0.3개) ● 주요 경력 : 2012 한국도로공사(한국) 2012~13 덴소 에어리비즈(일본) 2013~14 차나칼레(터키) 2015~17 올림피아코스(그리스) 2017~ 한국도로공사(한국) 」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2.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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